ATL 프리먼, ‘NL MVP 후보’ 급부상… 대역전극 나오나

입력 2020-09-17 20: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이끌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31)이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나서고 있다.

프리먼은 17일(한국시각)까지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352와 11홈런 46타점 42득점 62안타, 출루율 0.465 OPS 1.118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타점 1위. 또 프리먼은 2루타 18개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35볼넷 28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도 좋다.

또 프리먼은 FWAR에서 2.9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와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에 올라있다. OPS+와 토탈 베이스에서도 1위.

이어 프리먼은 순수 타격 지표로 평가되는 wRC+에서 189로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타티스 주니어(152)와 무키 베츠(161)에 크게 앞서고 있다.

그동안 내셔널리그 MVP는 시즌 초반 타티스 주니어의 독주, 중반 타티스 주니어와 베츠의 경쟁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막판에 프리먼이 이들의 성적을 넘어서고 있다.

프리먼은 이달 들어 15경기에서 타율 0.431와 6홈런 25타점 15득점 25안타, 출루율 0.529 OPS 1.391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타격감.

이에 프리먼은 이달 들어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8월까지는 올스타급의 성적이었다면, 이달 들어 MVP에 어울리는 성적이 됐다.

애틀란타가 팀 성적으로 손해 볼 일은 없다. 위의 세 선수가 소속된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프리먼은 2012년 신인왕 2위, 2014년 MVP 5위, 2016년 MVP 6위, 2018년과 지난해 각각 MVP 4위와 8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4차례 선정,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1차례씩 수상 등이 있으나 굵직한 상을 받은 경험은 아직 없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달 들어 폭발적인 타격을 하며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에서 모두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리먼이 개인 통산 첫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