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미씽’ 송건희 깜짝 스포 “카페 하와이, 생전 이루지 못한 꿈”

입력 2020-09-18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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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송건희는 카페 하와이의 주인 ‘토마스 차’역으로 분한다. 송건희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처음 토마스를 준비할 때부터 깊은 사연과 신비로움을 가진 인물이라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했고 걱정도 많이 했다. 앞으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과 그 사건 안 토마스에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토마스 차는 카페 하와이를 운영하고, 오랫동안 두온마을에 머물고 있다는 점 외에 크게 밝혀진 바가 없다. 송건희는 “토마스에게 카페 하와이는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 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토마스 차는 실종된 망자가 사는 두온마을의 이장 같은 존재.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막내이다. 이에 대해 송건희는 “촬영장에선 실제 막내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웃음).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막내로 있다가 실제 촬영이 이뤄지면 가장 맏어른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선배님들도 저를 그런 시선으로 너그러이 바라봐 주셔서 더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됐다”고 전한 뒤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허준호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토마스 앞에서 다리를 못 꼬겠다고 얘기하셨던 게 생각난다”고 전했다.


또한, “선배님들과의 호흡은 정말 좋다. 늘 제가 어떤 걸 준비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응원해주시고 다 받아 주시고, 아쉬운 부분들이 있으면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신다. 여러 번 리허설을 하면서 장면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들이 행복하고 정말 좋다. 이제는 선배님들과의 호흡과 친밀도도 쌓여 재미있는 농담도 주고받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건희는 두온마을 속 인물들 사연에 대해 “아무래도 여나의 사연이 가장 안타까웠던 것 같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두온마을에 오게 된 여나에게 마음이 아프고 뭉클했다. 저처럼 이루지 못한 꿈이 한으로 남을까봐.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애써 부정하려는 여나의 모습에 더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보여질 장미, 범수, 준수의 이야기도 꼭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송건희 일문일답


Q. 토마스 캐릭터 호평.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처음 토마스를 준비할 때부터 깊은 사연과 신비로움을 가진 인물이라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했고 걱정도 많이 했다. 앞으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과 그 사건 안 토마스에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베일 싸인 토마스 캐릭터 깨알 스포 한 마디.

토마스에게 카페 하와이는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 꿈이였다 생각한다.


Q. 토마스 그림 실력 vs 송건희 그림 실력

우일석의 몽타주는 제가 그린 게 아니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친구들의 특징을 잡아서 많이 그리기도 했다. 제 그림을 못 보여드려 아쉽지만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게 되어 좋았다.


Q. 극중에서는 동네 이장님 같은 존재. 실제로는 막내인데, 선배들과의 호흡은.

촬영장에선 실제 막내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웃음).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막내로 있다가 실제 촬영이 이뤄지면 가장 맏어른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선배님들도 저를 그런 시선으로 너그러이 바라봐 주셔서 더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됐다.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허준호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토마스 앞에서 다리를 못 꼬겠다고 얘기하셨던 게 생각난다. 선배님들과의 호흡은 정말 좋다. 늘 제가 어떤 걸 준비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응원해주시고 다 받아 주시고, 아쉬운 부분들이 있으면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신다. 여러 번 리허설을 하면서 장면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들이 행복하고 정말 좋다. 이제는 선배님들과의 호흡과 친밀도도 쌓여 재미있는 농담도 주고받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Q. 가장 안타까운 두온마을 주민은 누구.

아무래도 여나의 사연이 가장 안타까웠던 것 같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두온마을에 오게 된 여나에게 마음이 아프고 뭉클했다. 저처럼 이루지 못한 꿈이 한으로 남을까봐.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애써 부정하려는 여나의 모습에 더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웠다. 아직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보여질 장미, 범수, 준수의 이야기도 꼭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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