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알레르기 검사, 이제 국내에서도 가능해요”

입력 2020-09-1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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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옴텍,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법 신기술 인증 획득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반려견 알레르기 2열 라인 진단법’으로 축산·수의 분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테옴텍의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법은 혈액을 이용해 반려견의 알레르기를 체외에서 진단하는 새로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원천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ANITIA Canine IgE’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제품으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알레르기 진단방법인 피부자극시험은 반려견의 털을 깎고 알레르겐에 직접 노출시켜 피부자극반응을 관찰하므로 검사 방법이 불편했고, 혈액을 사용하는 기존 해외 제품들은 혈액 소모량이 많아 작은 반려견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검사법이었다.

프로테옴텍의 ‘ANITIA Canine IgE’는 기존 제품 대비 약 10분의 1의 혈액 검체만 있으면 검사가 가능해 작은 반려견의 채혈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또한 라인형 방식을 기반으로 자체 특허기술인 병렬식 라인 기술을 추가해 검사 효율을 증가시켜 50ul(마이크로리터)의 혈청으로 고기, 생선, 곡류 등 다빈도 알레르기 원인물질 66종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프로테옴텍의 임국진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를 할 수 없어 동물 병원에서 채취한 혈액을 해외로 보내고 결과를 받아보는 데까지 7~10일 정도가 소요됐고, 검사 비용도 고가였다”며 “당사 제품으로 국내 동물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게 돼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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