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에도 현지 ‘재난문자’ 받는다

입력 2020-09-20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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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휴대전화로 체류 국가의 재난 정보 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기상청과 손잡고 200여 개국 방문 고객의 안전을 위해 현지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시차와 상관없이 체류 국가의 재난정보를 SMS 문자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5월 일본과 대만에서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날부터 미국, 스위스 등 20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이용자는 현지에 도착해서 휴대전화 전원을 켜기만 하면 로밍 요금제 사용유무와 상관없이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다. 긴급 재난문자 종류는 지진, 화산, 지진해일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향후 기상청, 외교부와 협력을 강화해 문자 발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5G·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지진, 해일, 화산 외에 다양한 재난정보 제공과 체류 국가, 해당 지역 의료기관, 구조기관 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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