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 직접 챙긴다

입력 2020-09-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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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디지털 혁신은 그룹 생존 문제”
디지털 조직 남산타워에 집중
손태승우리금융 회장이 디지털 혁신 전면에 나선다.

손 회장은 18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원(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디지털 혁신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 슬로건은 ‘디지털 우선, 모든 것의 변화(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다. 디지털 부문을 인사, 예산, 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에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담당 직원들이 속한 우리금융남산타워의 근무인원도 늘어난다. 정보기술(IT)을 다루는 자회사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 명을 배치하고 지주사 디지털 조직도 이전할 계획이다. 이곳에 손 회장의 제2사무실도 마련한다. 매일 오후 장소를 옮겨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긴다는 것이다. 그는 “매월 회의를 열고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지만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도는 하루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며 “그룹 전체가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획기적인 성과를 이끌자”고 당부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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