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없었던 황희찬과 이재성의 독일무대 리그 개막전

입력 2020-09-2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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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4·라이프치히)과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무난하게 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1(1부) 마인츠와 홈 개막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했다. 12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 선발로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이날 리그 개막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라이프치히가 3-1로 이겼다.


황희찬은 출전 6분 만에 상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파고든 뒤 땅볼 크로스를 했지만, 아쉽게 동료에게 전달되진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는 듯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슈팅까지 시도하진 못했다. 이후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추가골 찬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썼다.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린 것은 아니다.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일정 수준의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황희찬이 현재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기회는 꾸준히 주어질 전망이다.


분데스리가2(2부) 무대에서 뛰는 이재성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이재성은 20일 파더보른과 홈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후반 14분 알렉산더 뮐링의 선제 결승골에 기여했다. 스로인한 볼을 이어받은 이재성은 수비수 사이에서 패스를 연결했고, 이 볼은 파비안 레제를 거쳐 뮐링의 골로 연결됐다. 골 장면 외에도 이재성은 지난 시즌처럼 공격을 이끌며 팀의 1-0 승리를 지휘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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