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의 클래스, ‘라스트 댄스’ 에미상 수상

입력 2020-09-22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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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의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2020 에미상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라스트 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논픽션 시리즈, 논픽션 프로그램 편집, 다큐멘터리 디렉팅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 중 최우수 다큐멘터리·논픽션 시리즈 상을 수상했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제작한 ‘라스트 댄스’는 4월 19일부터 5월 17일까지 10부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다. 1990년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황금기를 다룬 작품으로, 그동안 스포츠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던의 코트 밖 삶과 불스 왕조의 뒷이야기가 자세히 담겨있다.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라스트 댄스’는 매회 평균 시청자 수 600만 명을 훌쩍 넘기며 ESPN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은퇴 후에도 전 세계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던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방송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 때 ‘라스트 댄스’는 스포츠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도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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