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제1회 행복경북청년웹툰 공모전 수상작 발표

입력 2020-09-22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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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박현욱 ‘층간소음’ 등 총 17점 수상작 결정

청년 웹툰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 작품 공모전의 총 16점 수상작이 결정됐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사장 조재호)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14개 시도에서 다수의 작가가 출품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은 신예 청년 웹툰작가를 발굴해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수도권 편중의 웹툰창작 환경을 벗어나 관련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경북지역에 뿌리내리게 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부문별 1명) 등에게 총 4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대상에는 웹툰 부문 ‘층간소음’(박현욱), 최우수상 웹툰 부문 ‘마이홈타운’(정영인)과 웹툰스토리 부문 ‘폭군의 딸은 불행하다’(정지은)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층간소음’은 윗집 건달 가족의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주인공이 극한의 스트레스로 인해 내재되어 있던 소시오패스 성향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해당 요인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내용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수려한 작화로 그렸으며 공간적 배경을 이야기에 적절하게 녹인 뛰어난 연출력이 높이 평가 받았다.

‘마이홈타운’은 대기업 과장에서 다 쓰러져 가는 촌구석 식당 사장으로 추락해버린 ‘아라’와 꿈을 찾고 돈을 쫓아 날아온 삼포세대 청년 직원들이 분노, 고통, 두려움, 열등감을 통해 맛보는 성장통을 겪으며 시골식당 청년 신화를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경상북도가 찾던 지역 소재 작품의 한계를 극복한 작품으로 지역 이름만 활용하는 작품이 아닌 작가의 의성군에 대한 이해와 애정, 지역을 공부한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 수작이다.

웹툰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폭군의 딸은 불행하다’(정지은)는 최근 인기가 많은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같은 상처를 지닌 두 주인공 사피리아와 펠릭스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사랑을 키우고 주변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형을 따르면서도 성장물을 가미하였으며 캐릭터의 설정이 흥미롭다.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소재가 돋보인다. 처음부터 독자의 시선을 이끌며 개연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됐다.

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은 유명 플랫폼에 연재 기회를 제공하며 전체 수상작을 담은 작품집도 발간한다. 시상식과 작품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시상식과 전시회로 진행한다. 시상식과 수상작은 10월경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 홈페이지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을 주관한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의 조재호 이사장은 “웹툰 작가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경상북도와 경산시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많은 작가가 응모하길 기대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북지역의 웹툰시장 인프라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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