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어깨 통증의 주범 ‘회전근개파열’ 한방치료로 만족도 높여

입력 2020-09-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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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한방병원 양주가람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어깨질환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을 일컬으며, 주로 나이가 들면서 힘줄이 약해져 찢어지게 될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된다.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격하게 사용해도 힘줄이 약해지면서 찢어질 수 있다.

심한 어깨 통증이 동반돼 오십견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회전근개파열 시에는 어깨를 움직일 때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이 더 심해지며 통증이 있어도 팔을 들어 올리는데 지장이 없다.

어깨에서 시작한 통증은 목과 팔까지 이어진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픈 부위로 눕기가 어렵고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다. 특이한 점은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주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며 어깨의 힘이 떨어지거나 결리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한번 손상된 회전근개는 자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회전근개파열은 MRI나 초음파로 판독이 가능하며, 파열 범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파열 범위가 넓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더 이상의 파열이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파열이 심하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완화가 어려운 만큼 수술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한방치료는 침, 약침, 한약, 뜸, 부항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침은 막힌 경락을 소통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약침은 한약재의 엑기스를 추출해 주입함으로써 통증 감소 및 운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한약은 다양한 약재를 사용해 회복을 도우며 침, 추나요법, 약침 등의 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뜸은 주로 침 치료와 병행한다. 부항 치료도 통증을 완화하며 침, 한약, 추나요법과 병행해 더욱 우수한 치료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한방 치료뿐만 아니라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를 병행한다면 만족도 높은 치료가 가능하다.

양주 한방병원 양주가람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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