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x허준호 케미, ‘미씽: 그들이 있었다’ 제작진이 뽑은 명장면6

입력 2020-09-23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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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연출 민연홍 극본 반기리 정소영) 제작진 회차별 명 장면을 다시 한번 되짚었다.

1회, 실종된 망자 이기찬 감쪽같이 사라졌다! ‘흥미 최고조’

김욱(고수 분)은 어딘가 수상한 두온마을 주민들을 피해 달아나려던 도중, 장판석(허준호 분)과 박병은(이기찬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이후 자신이 망자라고 주장하던 박병은이 김욱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실종된 망자가 사는 두온마을의 충격적 정체가 밝혀지며 향후 펼쳐질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2회, 실종된 어린 망자 장선율-모친의 재회! ‘감동 폭발’

김욱은 엄마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하늘이(장선율 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늘 모를 두온마을로 불렀다. 이후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줬다. 영혼이 된 하늘을 알아보지 못하는 하늘 모친과 기뻐하며 엄마의 품에 뛰어들던 하늘이가 끝내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두온마을 배경과 잔잔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애틋했던 작품으로 꼽힌다.
3회, 고수·안소희의 폭풍 오열 엔딩!
3회에서는 김욱과 이종아(안소희 분)의 절절한 오열이 단연 돋보였다. 김욱과 이종아는 친남매처럼 지냈던 김남국(문유강 분)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을 토해냈다. 특히 해당 장면에서 고수는 친동생처럼 지내온 문유강의 죽음을 믿기 힘들다는 듯 처절하게 절규했다. 뿐만 아니라 이때 세 사람의 행복했던 과거신이 교차 편집되면서 절절한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4회, 허준호 “나 아직은 당신한테 못 가” 납골당 독백! ‘눈물샘 자극’

베일에 싸여진 장판석 과거 사연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을 아릿하게 만든 4회 명 장면이다. 장판석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살아 있음에도 두온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그들의 시체를 찾고 있었다. 4회, 먼저 세상을 뜬 아내의 납골당에서 “현지 엄마. 나 아직은 당신한테 못 가. 우리 현지만 두고 갈 수는 없잖아. 이해하지?”라는 장판석 독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아픔을 억누른 허준호의 담담한 말투와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릿하게 했다.

5회, 고수·허준호 안방 티키타카

김욱과 장판석의 물오른 안방 티키타카가 제대로 터진 5회 명 장면이다. 김욱은 첫 사기 행각에 돌입한 장판석에게 “연기는 좀 해요? 배우는 아무나 하나”라며 도발했고, 이후 장판석은 “아무나라니, 내가 아무나여?”라며 눈빛을 이글거려 김욱을 주눅들게 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바꾼 장판석은 “내 연기 어떠냐. 괜찮지? 이것이 내공이라는 것이여. 불 꺼”라고 시크하게 잠자리에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6회, 기억의 날 ‘깊은 여운’

두온마을 주민들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위로하는 ‘기억의 날’ 행사가 6회를 장식했다. 실종된 망자들이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소망을 담은 듯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조명이 두온마을을 감싸 안아 더욱 신비롭고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아가 “기적 같은 일이지. 우리 아들 딱 한번만 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또 죽어도 소원이 없을 것 같아”라며 소원을 비는 김현미(강말금 분) 등 간절함과 그리움을 드러낸 두온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씽: 그들이 있었다’ 7회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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