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레이턴에서 10명 이상의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과 대회 참가 여부를 논의한 끝에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경기 장소였던 레이턴의 홈구장과 훈련장은 곧장 폐쇄됐다. 이번 경기가 토트넘의 몰수 승리로 될지, 일정이 연기될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라바오컵 취소로 토트넘은 일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토트넘은 13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0-1 패)을 시작으로 17일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경기(2-1 승),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 원정경기(5-2 승)를 소화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트넘은 레이턴과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르자마자 25일 슈켄디야와의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경기를 위해 북마케도니아로 향해야 했다. 팀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으로선 23일 경기 취소로 인해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