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한가위 실속 이벤트 풍성 “온라인몰서 푸짐하게 쏩니다”

카드업계가 비대면 소비트렌드와 집콕족에 초점을 맞춘 추석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몰 할인을 강화한 BC카드 추석 이벤트(왼쪽)와 신한카드 ‘트롯 라이브 한가위 선물쇼’. 사진제공｜BC카드·신한카드

신한 ‘라이브커머스+공연’ 이벤트
롯데는 모바일 상품권 할인 행사
우리·삼성도 온라인 추석 기획전
BC는 옥션 등 서 최대 10% 할인

카드업계가 추석을 맞아 실속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 여행 및 주유 할인 대신 온라인몰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트렌드와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11번가와 손잡고 24일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롯 라이브 한가위 선물쇼’를 진행한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에 공연을 더한 새 콘셉트의 쇼핑 기획전이다. 신예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30일까지 터치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샷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BHC와 BBQ 등 치킨 기프티샷 구매 시 5% 할인에 추가로 1인 1매까지 2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10월 4일까지 롯데모바일상품권 구매 시 3% 할인을 적용한다.

우리카드는 10월 4일까지 ‘집콕 꿀템’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응모 후 우리카드로 온라인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전자도서 등에서 누적 10만 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시네빔, 건강기능식품, 마사지건 등을 경품으로 준다. 삼성카드는 24일까지 자체 온라인몰인 삼성카드 쇼핑에서 추석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정육, 과일, 농산물 등 먹거리와 추석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BC카드는 27일까지 온라인몰인 G마켓, 옥션, CJ몰, GS샵에서 최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장길동 BC카드 마케팅본부장(상무)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몰 기반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소비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