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손종학 “힘든 시기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행복”

입력 2020-09-24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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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종학이 24일 소속사 라이트하우스 통해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종영소감을 전했다.

배우 손종학은 tvN ‘악의 꽃’에서 대학병원 병원장이자 백희성(김지훈 분)의 아버지로 출연해 인자한 미소 뒤에 차갑고 무서운 내면을 감추고 사는 위선적인 인물 ‘백만우’역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친아들 백희성에게 손찌검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그가 벌인 살인 행각을 수습해주는 뒤틀린 부성애를 보여주는가 하면, 평생을 친아들 대신 살아온 도현수(이준기 분)의 쓰임이 다하자 지금까지의 비밀을 숨기고자 가차없이 그를 궁지에 몰아넣어 없애려는 등 인간미를 상실한 이해타산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지난 밤 방송된 최종화에서는 숨겨왔던 모든 비밀들이 수면 위로 오르고 엉망이 된 현실에 백만우는 왜곡 된 과거의 기억 속으로 숨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없애 버리려고 했던 도현수를 애달픈 미소와 애정 어린 손길로 맞이하며 전의 모습과 180도 바뀐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작품 전반적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손종학은 “훌륭한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촬영하는 내내 배우들과 스텝들의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함께 고생했던 모든 제작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무엇보다 늦은 방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음이야기를 기다려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연기하는 보람을 배로 느꼈다.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고,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기를 바란다.”며 애청자들에게 대한 감사함을 밝혔다.

그간 손종학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악의 꽃’에서는 또 한번 그의 진가를 발휘하며 압도적인 명품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손종학은 이 기세를 이어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국회의원 ‘유상동’역으로 분해 활약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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