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10년 만, 롯데호텔 24일 ‘롯데호텔 시애틀’ 오픈

입력 2020-09-24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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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괌 이어 美 3번째, 북서부 최대 도시 진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7개국 32개 호텔 운영
다운타운 44층 빌딩의 1~16층 총 189실 규모
한국적 호스피탈리티+시애틀 정서 서비스 제공


롯데호텔의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뉴욕·괌에 이은 미국 지역의 3번째 호텔인 ‘롯데호텔 시애틀’이 24일(현지시간) 개관한다.



롯데호텔은 뉴욕에 이어 이번에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에도 새로 개관하면서 미국 동부와 서부의 핵심 도시에서 각각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2010년 9월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개관하면서 본격 시작한 글로벌 시장 진출 10년 만의 성과이다. 이번 시애틀 호텔의 개관으로 롯데호텔은 현재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7개국 12개의 해외 호텔과 국내 20개 등 총 32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2019년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투자하여 진행한 프로젝트로, 롯데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에 이은 4번째 해외 위탁운영 호텔이다.

호텔이 위치한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미국 주요기업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의 오피스가 있다. 또한, 스페이스 니들, 워터프론트, 시애틀 아트 뮤지엄 등 주요 관광명소도 도보 10여 분 거리다.



호텔은 44층 빌딩의 1층부터 16층에 189실(스위트룸 33실)의 규모로 운영한다. 객실은 시애틀의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창의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몄고 전면 유리창을 통해 시애틀의 오션뷰와 도심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12개의 미팅룸과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대연회장은 100여년 역사를 지닌 3층 규모의 예배당을 개조해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오르간 장식으로 꾸며진 격조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16층의 ‘샤롯데 레스토랑 앤 라운지’에서는 시애틀의 다운타운과 바다, 산을 바라보며 다양한 컨템포러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포시즌스, 페닌슐라, 만다린 오리엔탈 등에도 입점한 스파 브랜드 ‘비올로직 호쉐쉬’이 입점했다.

이밖에 롯데호텔의 장점인 한국적인 호스피탈리티에 시애틀의 지역 정서를 접목한 서비스도 접할 수 있다. 모바일 체크인, 저녁 때 외출하는 고객들에게 향수를 뿌려주는 향수 서비스, 발렛 서비스와 차량 내부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해외 진출 10주년이 되는 해에 미국 횡단을 완성시키는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동을 전하는 한국적 서비스로 국내 호텔 브랜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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