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장희진 “많은 사랑 받아 감사, 늘 발전하는 배우 되겠다”

입력 2020-09-24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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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희진이 ‘악의 꽃’ 종영 소감을 전했다.

23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도해수 역으로 활약했던 장희진은 “무사히 잘 끝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지치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열심히 달려왔으니 또 열심히 충전하고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인사 드리겠다. 다시 한 번 ‘악의 꽃’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장희진 일문일답 인터뷰>

Q1. 종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무사히 잘 끝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기도 합니다.

Q2. ‘악의 꽃’이 후반부로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사랑 받았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후반부로 갈수록 화제성이 높아져서 그런지 시청률도 탄력을 받은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새로운 구성 등 시나리오가 탄탄했기 때문에 뒤로 가면서 더 빛을 발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에 ‘악의 꽃’ 시나리오를 보며 한 장 한 장 넘어갈 대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가 됐었거든요. 시청자분들도 계속 보시다 보니 저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Q3. 드라마 종영하고 아쉬운 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김무진(서현우 분)을 두고 유학을 간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응원을 많이 받은 만큼 무진과 해수의 결말에 아쉬움을 가지신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Q4. ‘도해수’라는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스타일링에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해수가 살아온 삶이 평탄치 않았잖아요. 무진이가 해수한테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고, 예전에 얼굴에서 빛이 났었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해수가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는데 어떻게 아이돌 센터처럼 살아”라는 답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살고 싶은 마음이었겠죠. 그래서 스타일링도 최대한 무채색 위주에 꾸미지 않은 내추럴 한 느낌을 살리려고 신경 썼던 것 같아요.

Q5. ‘악의 꽃’을 촬영하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요?

제가 생각하는 ‘해수’는 사람들을 기피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나약한 듯 보이지만 동생 일이라면 강단 있게 주저 없이 나서는 인물이기 때문에 외유내강 성격을 중심으로 잘 잡고 연기하려고 했습니다.


Q6. 기억에 남는 장면 or 대사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아무래도 헤어졌던 현수와 재회하는 부분이에요. 그날 많이 울었거든요.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했던 동생을 18년 만에 만나기도 했고 죄를 대신 뒤집어 쓴 현수를 그냥 보낸 죄책감 등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던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Q7. 배우들 간의 케미가 유독 좋은 것 같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배우들끼리 호흡이 좋고 또래이다 보니 만나면 장난치기 바빴던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즐거운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Q8. 장희진-서현우 커플 응원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실지는 몰랐어요. 제 이야기가 나올 때는 극의 스토리상 로맨스적인 부분보다 어두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무진이의 케미를 놓치지 않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해수가 무진이를 집으로 불러서 자기는 망가졌다고 이야기하면서 밀어내는데도 무진이가 형광등 사들고 다시 돌아오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무진이의 순애보 스타일을 시청자분들이 사랑스럽게 봐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던 것 같아요.

Q9. ‘도해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그동안의 안 좋았던 기억들 잊고 유학 갔다 와서 무진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 남들 사는 것처럼 평범하게! 응원할게.

Q10. 장희진에게 연기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치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달려왔으니 또 열심히 충전하고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악의 꽃’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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