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옴벌레 젤리, 정유미 다음으로 캐스팅”

입력 2020-09-24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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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옴벌레 젤리, 정유미 다음으로 캐스팅”

이경미 감독이 연출 비하인드를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여했다.

이날 배우들은 드라마 속 젤리들을 배경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형형색색, 다양한 생김새의 젤 리가 눈길을 끈다.

이경미 감독은 “소설에선 젤리라고 이름이 지어졌는데 이걸 어떻게 영상화로 소개할까가 제일 큰 미션이었다. 젤리는 지난 세기부터 우리 문화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소설부터 영화까지 발전되고 캐릭터가 나눠졌고, 게임에도 이미 젤리 몬스터들이 들어가 있다”며 “그러면 그런 계보와 같이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보는 분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젤리들을 친근하고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했다. 자연 다큐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생명체, 아름다운 움직임들을 참고했다. 실제론 존재하지만 볼 수 없는 생명. 익숙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젤리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옴벌레 젤리를 최애 젤리로 꼽았다. 이 감독은 “정말 징그러운데 이상하게 귀엽다라는 생김새였으면 했다. 정유미, 남주혁 다음으로 옴벌레를 캐스팅했다. 캐스팅 보드에 옴벌레와 정유미, 남주혁이 붙어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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