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추석 가족, 친지와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U+tv 가족방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U+tv 가족방송’ 앱을 이용하면 U+tv 고객에게 1 대 1 생방송 중계가 가능하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올 추석 ‘ICT로 더 편하게, 더 안전하게’
LGU+ ‘가족방송’ 1대1 생방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생중계
SKT 100명까지 그룹영상통화
KT ‘나를’ 최대 8명 영상통화
민족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매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이나 동영상 서비스 등 고향집에 내려가는 시간을 줄여주고 지루함을 달래줄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성묘’나 ‘랜선 차례’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비대면’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LGU+ ‘가족방송’ 1대1 생방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생중계
SKT 100명까지 그룹영상통화
KT ‘나를’ 최대 8명 영상통화
LG유플러스는 최근 ‘U+tv 가족방송’을 선보였다. 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IPTV 이용 고객과의 1 대 1 생방송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U+tv에 중계된다. 방송을 보낼 자녀가 부모님 댁 U+tv 가족채널 970번 왼쪽 하단 TV번호를 확인해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거나, 부모님이 U+tv 970번에 진입한 뒤 옵션에서 자녀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연결하면 가족방송을 할 수 있다. 성묘나 벌초, 차례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녀들은 고향에서 친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주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용자 간 대화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음성은 TV로 송출되고, IPTV 이용 고객은 리모콘 초록색 버튼을 눌러 음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그룹영상통화’로 멀리 떨어진 가족들끼리 안부를 전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미더스’를 서비스 중인데 최대 1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KT는 3D아바타 등을 활용한 영상통화 앱 ‘나를’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대 8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0월1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보다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9일부터 10월4일까지 24시간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통신 3사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QR출입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자 출입명부 ‘패스 QR출입증’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패스 QR출입증은 본인확인 앱 ‘패스’를 통해 제공하는 전자출입명부로,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출입할 때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