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브룩스·양의지·박민우·라모스·최원준’ KBO리그 9월 MVP 후보 확정

입력 2020-10-05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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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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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9월 MVP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수 루친스키(NC 다이노스), 애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타자 양의지, 박민우(이상 NC),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 최원준(KIA) 등 총 6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루친스키는 9월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27, 36삼진을 기록했다. 5일까지 18승을 거두며 올 시즌 KBO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에 이어 20승 달성에도 도전한다.


브룩스는 KIA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9월 4경기에 등판해 4전승, ERA 0.95(28.1이닝 3자책점)의 짠물 피칭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0점대 ERA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0.64)도 1위에 오르며 KBO리그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뽐냈다.


올해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양의지는 9월 25경기에서 타율 0.367(98타수36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타점과 장타율(0.673) 부문 1위, 홈런 2위로 NC 타선을 이끌며 안방에도 힘을 보탰다.


박민우는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410(100타수 41안타), 22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월간 타율과 안타, 출루율(0.475) 부문 1위, 득점(20점) 4위에 오르며 홈런을 제외한 주요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라모스는 8월에 이어 또 한번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9월 타율은 0.226(93타수 21안타)에 그쳤지만, 리그 최다 9홈런을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현재 38개의 아치를 그리며 LG 선수 최초 40홈런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KIA 최원준은 24경기에서 타율 0.374(91타수 35안타), 8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공동 1위, 타율 5위, 출루율 2위(0.452)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5강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한다. MVP의 주인공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한편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9월 MVP 최종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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