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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 성현아, 강성진, 김승현, 김병춘, 옥지영이 극에 감칠맛을 높일 존재감을 예고한다.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월) 첫 방송하는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연출 이현직/극본 이유진/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타이밍 역전 로맨스’. 성현아, 강성진, 김승현, 김병춘, 옥지영이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과 함께 극에 깊이를 더할 하드캐리 조연군단으로 출격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비수기 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성현아는 극 중 정민(서하준 분)의 계모 ‘최명화’ 역을 맡았다. 최명화는 지은(홍수아 분)의 모친이 운영하던 갤러리 부관장 출신으로 우아한 외모와 고상한 인품이 매력적인 인물. ‘허준’, ‘이산’, ‘애인’, ‘욕망의 불꽃’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연기로 호평 받았던 성현아인 만큼 그녀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높아진다.
유쾌한 성격과 캐릭터 착붙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강성진은 사채업자 ‘강사장’ 역을 맡았다. 지은의 부친이 경영하던 비상어패럴이 파산한 후 빚더미에 앉은 지은 가족과 엮이게 되는 인물. 거친 비주얼 뒤에 숨겨진 따뜻한 정으로 지은 가족을 도와주는 등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의 준말)의 반전 매력을 예고한다.
지은의 사고뭉치 외삼촌 ‘조현민’ 역은 최근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승현이 맡는다. 조현민은 매형에게 회장 자리를 뺏긴 것에 앙심을 품고 주식을 헐값에 팔아 치우는 등 안방극장의 두통을 유발한다. 김병춘은 비상어패럴의 몰락에 일조한 자금결재부 부장 ‘박광철’로 분한다. 지은의 부친이자 비상어패럴 회장 이상범(최령 분)의 최측근이자 최명화(성현아 분)의 이부 오빠로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지않는 야망남이다.
마지막으로 옥지영은 지은의 유일무이한 절친 ‘남복자’ 역을 맡았다. 남복자는 상류층 자제였지만 부친의 사업 실패와 함께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물.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성격이 매력적인 복자는 누구보다 지은을 진심으로 아끼는 최고의 친구다.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를 통해 일찌감치 인정받은 옥지영의 개성있는 연기력이 ‘불새 2020’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성현아에서 옥지영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명품 조연 배우들이 극의 완성도를 높일 하드캐리를 예고해 ‘불새 2020’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한편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오는 10월 26일(월) 오전 8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SBS / 삼화네트웍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