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챔피언’ 스펜스 “위대한 챔피언 가르시아와 경기 의미있어”

입력 2020-12-03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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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0년 최고의 복싱 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세기의 대결이 오는 일요일 오전 펼쳐진다. 세계 복싱 평의회(이하 WBC)와 국제 복싱 연맹(이하 IBF)의 타이틀을 모두 걸고,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대니 가르시아가 주먹을 맞대는 것.

두 선수의 복싱 세계웰터급타이틀전은 오는 6일 생중계된다. 해설은 지난 2017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 당시 마이크를 잡았던 황현철 위원이 맡는다.

WBC와 IBF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현 챔피언 에롤 스펜스 주니어는 지난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2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8년간 링 위에서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는 스펜스는 지난 2017년 IBF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9월에는 숀 포터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면서 IBF 4차 방어와 WBC 타이틀 획득을 동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교통사고가 있었고,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링 복귀가 다소 늦어졌다.

스펜스는 인터뷰를 통해 “위대한 챔피언인 대니 가르시아에게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사람들이 내가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걸 알지만, 나는 100퍼센트 집중하고 있고, 모든 것은 훈련 캠프에 맞춰져 있다”고 밝히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스펜스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대니 가르시아는 WBC와 세계 복싱협회(WBA)의 슈퍼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을 지낸 강적이다. 가르시아는 스펜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웰터급에서 내 자리를 되찾을 기회”라며 “훈련과 스파링은 정말로 잘 되고 있다. 이미 완전히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자타공인 최강의 복싱 선수들간의 대결에서 웰터급 세계 최강자가 될 파이터는 누구일까. 스펜스와 가르시아의 복싱 세계웰터급타이틀전은 6일 일요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복싱 세계웰터급타이틀전 파이트카드


[WBC 세계페더급 타이틀매치결정전] 훌리오 세하 VS 에두아르도 라미레스

[웰터급] 호세시토 로페스 VS 프란시스코 산타나

[WBA 세계슈퍼웰터급 잠정타이틀전] 세바스티안 푼도라 VS 호르헤 코타

[WBC & IBF 세계웰터급타이틀전] 에롤 스펜스 주니어 VS 대니 가르시아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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