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통합 플랫폼 ‘2Sports World’ 12월 말 한국·독일 동시 오픈

입력 2020-12-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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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월드가 이달 말 한국과 독일에서 동시 오픈하는 데이터 기반 e스포츠 통합 플랫폼 ‘2Sports World’(이스포츠 월드)의 메인 화면. 데이터 기반 위젯과 예측부터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e스포츠의 뉴스와 콘텐츠, 커뮤니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포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포츠월드

e스포츠 뉴스·콘텐츠·커뮤니티를 한 포털서 모두 즐긴다

데이터 위젯·실시간 스트리밍 시작
내년 전적 분석·대회 개최 중계도
주훈 대표 “글로벌 선두가 될 것”
“정보제공부터 즐길거리까지 모두 갖춘, 팬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주훈 이스포츠월드 대표)

‘비대면’ 시대 온라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e스포츠의 뉴스와 콘텐츠, 커뮤니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포털’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이스포츠월드가 12월 말 한국과 독일에서 동시 오픈하는 데이터 기반 e스포츠 통합 플랫폼 ‘2Sports World’(이스포츠 월드)다. 데이터 위젯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 전적 분석과 코칭 시스템, 전문가포럼, 국내외 아마추어 대회 개최 및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보는 맛’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은 최근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포츠월드도 이 점에 주목해 독일 소재 e스포츠 데이터 전문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단순히 보기만 하는 e스포츠를 넘어 이용자들이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에 주력해 위젯을 통해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e스포츠팬, 전문가뿐 아니라 e스포츠를 어렵게 느끼던 잠재적 팬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분석하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이용자 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등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엔투스 사무국장을 지낸 이학평 부대표 등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주훈 대표의 경우도 SK텔레콤 T1의 창단 감독으로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최다 우승 등의 업적을 달성한 명장이다.

사진제공|이스포츠월드


e스포츠 초창기 스폰서가 없던 때도 모든 선수들에게 급여를 주고, 자신이 전공한 스포츠심리학을 활용한 다양한 훈련 방법과 허를 찌르는 용병술을 적용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주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늘면서 e스포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정작 팬들은 관련 정보를 얻고 콘텐츠를 즐기려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야 했다”며 “이런 것을 통합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단순 통합이 아닌,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월드’라는 이름처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포츠월드는 e스포츠 전반의 결제와 거래에 제약이 없는 암호화폐 기술의 장점을 살린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인 ‘ESC’(ESports Coin)를 자체 개발해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쉽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기고 유저 간 상호작용을 통해 기부하고 획득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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