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샤이아 라보프, 전 여친 FKA 트윅스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

입력 2020-12-14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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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FKA 트윅스가 전 남자친구였던 배우 샤이라 라보프를 성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 등 해외 매체에서는 샤이아 라보프가 FKA 등 외에도 여러 여성들에게 성폭행, 폭행 및 정서 학대 혐의로 로스엔젤레스 고등 법원에 고소 당했다고 전했다.

이 소송에서는 수많은 혐의들이 제시됐다. 특히 인기가수 FKA 트윅스의 증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샤이아 라보프와 영화 ‘허니보이’에서 만나 약 1년간 교제를 한 FKA 트윅스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증언했다.

FKA 트윅스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2019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FKA 트윅스와 여행을 떠났는데 차 안에서 자고 있는 FKA 트윅스를 깨우며 갑자기 목을 졸랐다.

또한 샤이아 라보프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사고를 내겠다”라고 협박을 했다는 것. 이에 FKA 트윅스는 차를 세우라고 말했고 짐을 챙겨 나왔으나 이를 참지 못한 샤이아 라보프는 FKA 트윅스의 얼굴에 소리를 지르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했고 강제로 다시 차에 태웠다.

샤이아 라보프는 또한 자신의 역할에 너무 빠져 망상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택스 콜렉터’에서 LA 지역 갱들에게 상납금을 수금하는 역할을 맡았던 샤이아 라보프는 살해업자 역할에 너무 빼졌고 FKA 트윅스는 겁에 질려 살아야 했다.

촬영 후 샤이아 라보프는 FKA 트윅스에게 벌거벗은 채로 자라고 요구했고 강제로 살해된 여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자기 전에 보게 했다. 또한 망상증에 시달리고 있는 샤이아 라보프는 갱단이 자신의 집에 쳐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에 총을 지닌채 잤다고.

이에 FKA 트윅스는 샤이아 라보프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에게 자주 문자를 하며 그 집을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했다.

FKA 트윅스는 “샤이아 라보프는 여성에게 해를 끼친다. 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한다. 그는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이아 라보프는 뉴욕타임즈에 “모든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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