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정경미를 향한 윤형빈의 이벤트에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오나미는 김지혜, 김경아와 함께 윤형빈-정경미 부부의 집을 찾아 베이비 샤워 파티를 준비했다.
집에 들어선 오나미는 지난번 윤형빈의 이벤트 때 정경미 대신 폭풍눈물 쏟은 것을 지적받으며 절대 울지 말 것을 명 받았다. 이에 오나미는 “나 안 울 거다. 눈물 날 것 같으면 뒤쪽에 숨어 있겠다”라고 다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오나미는 모두가 거부한 윤형빈의 풍선 이벤트에 자신도 모르게 리액션을 선사했다. 더불어 결사반대했던 노래 이벤트에도 막상 음악이 흘러나오자 가장 먼저 춤을 추기 시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케이크 배달원이 벨을 울리자 “남자니까 내가 가겠다”라며 뛰어나가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정경미 등장과 함께 파티가 시작되자 오나미는 산후조리원의 필수품인 수면 양말과 아이에게 입힐 배냇저고리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나아가 “울지 않겠다”던 호언장담과 달리 윤형빈의 편지 낭독 시간엔 여지없이 정경미보다 빠르게 눈물을 쏟아 리액션 부자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오나미는 웃음부터 눈물까지 작은 행동에도 폭풍 공감하는 섬세한 리액션으로 대세 예능감을 과시하는가 하면, 베이비 샤워 파티의 특급 들러리로 훈훈함을 안기며 일요일 밤 한 주의 마지막을 행복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