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YM 단골손님’ LG 채은성, 올해도 “주인공은 바로 너!”

입력 2021-01-10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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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스포츠동아DB

2018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33)는 ‘김 관장’이란 별명을 얻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개인운동의 중요성을 느꼈고, 12월과 1월 비활동기간에 후배들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 삼매경에 빠졌다. 첫해부터 몇몇 후배들과 함께했는데, 이들이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으며 입소문이 났다. 대표적 사례가 채은성(31)이다.


채은성은 올해도 ‘김현수체육관’ 회원이다. 그는 “시즌 종료 후 2주 정도 휴식한 뒤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체력훈련에 중점을 뒀는데 지금은 기술훈련도 병행 중”이라며 “한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선 겨울에 몸을 잘 만들어야 시즌 후반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9경기에서 타율 0.293, 15홈런, 8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3을 기록했다. 아쉽게 3년 연속 3할 타율에 실패했다. 5월 23경기에서 타율 0.319, 4홈런, 23타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여름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8월 이후 다시 맹타를 휘둘렀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채은성은 “시즌이 끝나면 매년 아쉬움이 남지만 지난해는 더 그랬다. 개인적으로도 부상이 있었고 슬럼프가 길었다. 팀도 좋은 성적을 낼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LG는 신임 류지현 감독 체제로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밑그림에 채색작업이 이뤄지지만 채은성은 외야진의 주축으로 꼽힌다. 그는 “야구는 팀 스포츠다. 팀 성적이 나면 개인 성적은 따라온다”며 LG의 도약을 다짐한 뒤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내 장점을 살리면서도 출루율을 높이는 게 개인 목표”라고 말했다.


‘채은성! 힘차게 날아올라라. LG의 승리 위하여. (중략) 주인공은 바로 너!’ 채은성의 응원가 가사다. “팬들이 있어야 프로야구선수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사인, 사진촬영을 못해드려 마음이 불편하다”고 얘기할 정도로 팬을 사랑하는 그이기에 LG 팬들도 언제나 목청껏 응원가를 부른다. 채은성은 “응원가를 들을 때마다 육성선수로 입단해 1군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더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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