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VP 손준호, ‘대박’ 몸값에 中 산둥행

입력 2021-01-12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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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사진제공|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손준호(29)의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 이적이 마침내 확정됐다<스포츠동아 2020년 12월 30일자 8면 단독보도>.

전북은 12일 “2020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손준호의 산둥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 이적료 500만~550만 달러(약 55억~60억8000만 원) 선에서 양 구단의 조율이 끝났다. 최초 300만 달러(약 32억8000만 원)에서 협상 테이블이 차려졌지만, 점차 금액이 올라 2배 가까운 수준에서 접점을 찾았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통산 185경기에서 25골·32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수비에 무게가 실린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북의 중원을 책임졌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헌신적 움직임으로 ‘더블(2관왕·리그+FA컵)’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상복도 터졌다. K리그1 MVP와 시즌 베스트11로 선정됐고, 동료들의 투표로 뽑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도 됐다. 산둥 외에도 장쑤 쑤닝, 광저우 에버그란데, 허난 전예 등 슈퍼리그의 여러 팀들이 손길을 뻗쳤지만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적극적 교감이 이뤄진 팀은 지난해 초부터 관심을 보인 산둥이었다. 지난해 중국 FA컵을 제패하면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산둥은 공수의 균형을 잡아줄 검증된 엔진이 필요했다.

국내에서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손준호는 “전북에서 많은 걸 이루고 얻었다. 어느 곳에서든 전북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 언젠가 K리그로 복귀할 때 반드시 녹색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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