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 화려했던 야구인생 담은 에세이 출간

입력 2021-01-24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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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구대성(52)이 자신의 야구인생이 담긴 에세이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구대성은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등 4개국에서 활약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야구 중흥에 기여했다. 1999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책은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았던 그의 투수 커리어를 상징하듯 ‘선발’, ‘중간’, ‘마무리’ 등 세 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다. 프로야구선수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어린 시절부터 한·미·일에서 활약한 전성기, KBO리그에서 은퇴한 뒤 호주에서 활약한 에피소드 등이 소개돼있다.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마운드에 올라 20대 청년들과 대결했던 구대성은 에세이를 통해 도전정신, 승부욕, 향상심, 의지와 노력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을 대하는 자세를 전한다.

‘괴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추천사를 통해 “한화에 갓 입단한 스무 살 신인 때 구대성 선배님께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체인지업은 정말 최고의 선물”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KBO리그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도 평정하고 있는 류현진의 주무기가 바로 구대성이 사사한 서클체인지업이다. ‘국민감독’ 김인식 전 한화 감독도 “한일전에서 담대한 승부를 즐길 투수는 많지 않다”며 그를 추억했다.

구대성은 KBO리그에선 13시즌 동안 569경기에 등판해 67승71패, 평균자책점(ERA) 2.85를 기록했다.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일본프로야구 4년간도 110경기에서 24승34패, ERA 3.88로 장식했다. 2005년에는 뉴욕 메츠와 계약해 ML 도전에 나섰고, 1년간 33경기에서 ERA 3.91을 찍었다. 2010년부터는 호주프로야구에서 5년간 86경기에 등판해 3승8패, ERA 2.15를 마크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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