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18점 등 주전들 맹활약에 초반 분위기 압도한 KGC, 삼성 완파

입력 2021-01-25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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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KGC 전성현이 삼성 이관희, 장민국의 수비 사이로 돌파하고 있다. 안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4연패로 몰아넣으며 단독 4위로 점프했다.

KGC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과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은 전성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96-66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의 KGC(18승15패)는 3위 고양 오리온(18승14패)을 0.5경기차로 압박했다. 삼성(15승19패)은 8위 서울 SK(14승19패)와 간격이 0.5경기차로 좁혀져 7위도 위태로워졌다.

KGC는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삼성 선수들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에서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슈터 전성현이 주도했다. 전성현은 1쿼터에 7분여만 뛰고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KGC에 33-13, 20점차 리드를 안겼다. KGC는 1쿼터에 출전한 8명 모두가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볼 흐름과 슈팅 감각이 좋았다.

KGC는 2쿼터 시작 직후 8점을 내리 허용해 33-21로 잠시 쫓겼지만, 주전 라인업을 재가동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격차를 유지했다. KGC는 53-4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KGC는 3쿼터 중반 61-52, 9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전성현의 자유투 2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0점·8리바운드)가 4점을 보태 15점차로 다시 도망갔다. 3쿼터 막판 이재도(13점·8어시스트)의 3슛으로 74-59, 15점차를 만들고 4쿼터에 들어간 KGC는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성현은 이날 필드골, 자유투 모두 성공률 100%의 고감도 감각을 뽐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안양|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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