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2부 리그)와 2020~2021 국왕컵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2-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로써 메시는 시즌 15호 골(라리가 11골·유럽 챔피언스리그 3골·국왕컵 1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5시즌 연속 15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최근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뒤통수를 가격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메시는 초반부터 특유의 개인기를 발휘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골대 불운’을 겪은 가운데 후반 1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6분 뒤 메시의 동점 골로 위기를 넘겼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 지역으로 쇄도한 메시가 왼발로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더 용이 결승골을 작성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날 이강인(발렌시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소속팀은 세비야에 0-3으로 완패하며 국왕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4-2-3-1 전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