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치 기대감’ 한화 노수광 “비결이 있지 않을까”

입력 2021-02-01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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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수광. 스포츠동아DB

“되게 유명한 분이라고 들었어요.”

한화 이글스 새 주장 노수광(31)은 조니 워싱턴 1군 신임 타격코치(37)의 얘기가 나오자 호기심 어린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외국인 타격코치를 처음 경험하는 만큼 기대하는 점과 궁금한 점도 많았다.

노수광은 1일 한화의 2021시즌 스프링캠프 숙소인 거제 벨버디어에서 국내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20년보다 더 안 좋을 순 없지 않나”라며 “올해는 확실히 더 좋아져야 한다. 실패하는 것에 두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창단 이래 첫 외국인감독을 선임해 리빌딩 전권을 맡겼다. 수베로 감독은 프런트의 추천을 받아 노수광을 새 시즌 주장으로 선임했다. SK 와이번스 시절 트레이 힐만 감독과 인연을 맺은 경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수광은 “감독님께서 실수가 나오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 있어 본인과 코칭스태프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란 말씀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감독님들은 선수들의 활기찬 모습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 얘기도 많이 나누고, 소위 ‘리액션’도 좋게 하면 조금 더 친숙해지고 (감독님을 대하는) 마음도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개인 목표로는 2020년과 2019년보다 나은 활약을 바랐다. 노수광은 “가장 좋았던 2018년의 모습을 온전히 되찾진 못할 것”이라며 “타격폼을 그때처럼 하려고 노력은 해봤다. 다만 새로운 폼과 함께 지금은 자세가 조금 변했다. 작년 재작년보다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워싱턴 코치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생활을 한 남태혁 선수가 ‘굉장히 유명한 코치’라고 하더라. 운동이 수월할 것이라고 조언해줬는데, 어떤 비결이 있지 않겠나. 남다른 면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거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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