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신승태, 무대 찢었다→남진 “최고의 쇼”

입력 2021-02-07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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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태가 '트롯 전국체전'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가수 신승태는 지난 6일 밤 방송된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놀라운 무대로 준결승 1차 경연을 마쳤다. 자유곡 미션인 이날 방송에서 신승태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재즈버전으로 편곡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품기며 기대감을 높인 신승태는 이전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넘치는 끼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전문가 판정단은 물론 트로트 서포터즈를 압도했다. 그 결과 신승태는 전문 평가단으로부터 2046점으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TOP8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남진은 "최고의 소화력으로 최고의 쇼를 보여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설운도 역시 "재즈로 편곡했지만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고 평했다.

국악을 전공한 신승태는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리꾼으로 민요록밴드 씽씽의 보컬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해 말 싱글 '사랑불'을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특히 신승태가 속했던 씽씽밴드는 BTS에 앞서 국내 최초로 미국 공영방송 NPR 'Music Tiny Desk Concert'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런 오랜 내공이 신승태를 '트롯 무대장인'으로 불리게한 원동력이라 할수 있다.

한편, ‘트롯 전국체전’을 뜨겁게 달군 신승태의 준결승 2차 경연은 13일 밤 KBS2 '트롯 전국체전' 준결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KBS2TV '트롯 전국체전'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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