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간편한 명절 도시락·설 연휴 배송이 뜬다

입력 2021-02-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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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대목 시즌인 설 연휴의 마케팅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 설에는 간편 제수음식, 명절 도시락, 연휴기간 배송 등이 뜨고 있다. 이마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할인 행사’. 사진제공|이마트

‘귀포족’·‘혼설족’ 공략 나선 유통업계

이마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선봬
GS25, 설 콘셉트 8찬 도시락 출시
현대百은 11일까지 선물 당일 배송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유통업계의 설 연휴 마케팅을 바꾸고 있다.

먼저 간편 제수음식을 강화했다.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서 설을 보내는 이들인 ‘귀포족’이 늘면서 명절 음식도 먹을 만큼만 간편하게 준비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12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떡국 떡과 사골육수, 전과 잡채 등 총 45종으로 구성했으며 전년 대비 물량을 20% 확대했다.

롯데온과 롯데슈퍼는 14일까지 ‘2021 설맞이 슬기로운 명절 장보기’를 연다. ‘CJ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 등 가정간편식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는 혼자 설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푸짐한 명절 도시락을 마련했다. GS25는 설 한상차림 콘셉트로 소불고기, 모둠전, 잡채 등 8찬을 담은 ‘새해복많이받으소 도시락’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집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김수미와 협업해 모둠전, 돼지갈비찜, 잡채 등을 담은 도시락 4종을 선보였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상품기획자는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만큼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설 선물 바로배송 서비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는 연휴 기간 선물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비대면 선물 수요 증가로 택배가 일찍 마감된 점에 착안했다. 현대백화점은 11일까지 선물세트를 당일 배송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울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6개 점포(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가 대상이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10일까지 ‘바로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9만 원 이상 선물세트 구입 시 점포 반경 5km 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송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지원부문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바로배송을 통한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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