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예능 고정 조인성…tvN ‘어쩌다 사장’ 오늘 공개

입력 2021-02-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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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쩌다 사장’의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 사진제공|tvN

배우 조인성이 데뷔 23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5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tvN ‘어쩌다 사장’으로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카메라 밖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한다. 오랜 ‘절친’은 물론 후배 연기자들까지 의기투합해 힘을 불어넣는다.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에서 차태현과 함께 강원도 화천군의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장’이 된다. 차태현과는 1990년대 후반 데뷔한 직후부터 우정을 나눠왔다. 프로그램에서 차태현은 계산과 접객을, 조인성은 라면 등 음식 조리를 담당한다. 장사에 익숙하지 않아 실수를 연발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에게 적극 다가가 친밀감을 쌓으며 시골마을의 따뜻한 정취를 전한다.

당초 조인성은 올해 영화 ‘모가디슈’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을 맞았다. 대신 대중과 소통할 무대로 예능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차태현이 길을 제시했다. 조인성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차)태현 형과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다”며 “예능프로그램 경험이 풍부한 형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열흘 가까이 이어진 촬영도 무리 없이 함께 소화했다.

박보영, 남주혁 등 후배 연기자들도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동한다. 조인성이 직접 섭외에 공을 들였다. 차태현은 “평소 조인성이 주변 친구들과 대화하는 소소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면서 “그런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무대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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