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 8강] ‘시즌 2호골’ 황희찬, ‘풀타임’ 이재성 함께 웃었다

입력 2021-03-04 10: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황희찬(25)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RB라이프치히(분데스리가 1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행을 이끌었다. 이재성(29)도 풀타임을 뛰며 홀슈타인 킬(분데스리가 2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0~2021시즌 DFB 포칼 8강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추가골을 넣어 라이프치히가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이기는데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39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투입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9월 12일 뉘른베르크(2부)와 DFB 포칼 64강전에서 라이프치히 입단 데뷔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6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18분 리드를 잡았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패스를 받은 포울센이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온 황희찬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로트-바이스 에센(4부)과 포칼 8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선발로 나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킬의 3-0 승리를 도왔다. 킬은 전반 26분 알렉산더 뮐링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2분 뒤 야니 제라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45분 요주아 메스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한 킬은 16강에서 백승호 소속팀 다름슈타트를 물리친 데 이어 에센까지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킬과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SSV 레겐스부르크와 베르더 브레멘의 8강전 승자가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한다. 4강전은 8일 대진 추첨을 한 뒤 5월 2일과 3일 나눠 치러질 예정이다. 결승전은 5월 14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