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간 8점’ 접전에 강한 남자 릴라드, 커리 울렸다

입력 2021-03-04 14: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미언 릴라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BA 최고의 강심장’ 대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또 한번 접전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틀랜드는 4일(한국시간) 모다센터에서 벌어진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접전 끝에 108-106으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는 NBA 최고 가드인 릴라드(22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와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35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4쿼터 중반까지는 커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에만 23점을 올린 커리는 4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꽂아넣는 등 35점을 몰아쳤다. 반면 릴라드는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며 경기 내내 부진했다.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14점에 그쳤다.

그러나 호락호락 물러날 선수가 아니었다. 클러치 상황(경기 종료 3분 전)에서 평균 4.8점(리그 1위), 3점슛 성공률 55.6%에 빛나는 릴라드는 이날도 어김없이 불타올랐다. 경기 종료를 앞둔 2분간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뽑아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05-106으로 뒤진 경기 종료 13.7초 전 터진 그의 역전 3점슛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경기 종료 후 릴라드와 커리는 진한 포옹으로 명승부를 펼친 서로를 격려했다. 포틀랜드에선 릴라드 외에도 카멜로 앤서니가 22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