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만에 첫 승’ 인천, 일단 출발이 좋다

입력 2021-03-07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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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은 정말 다를까?


인천은 그동안 팬들에게 양치기 소년 같았다. 매년 개막 이전까지는 ‘강등권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시즌 중반에 감독이 물러나고 이를 반등의 계기로 삼아 힘겹게 강등위기를 벗어나는 루트가 반복됐다.


올 시즌은 일단 출발이 다르다. 지난달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는 1-2로 패했지만, 6일 시즌 첫 홈경기에서는 대구FC를 맞아 2-1의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획득했다. 개막 후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시기에 1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도 예년과는 다르다. 시민구단 특성상 전력상에서 타 팀에 밀리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쳐왔지만, 올 시즌은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낸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공격 면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간판 스트라이커 무고사(몬테네그로)가 묶이면 득점에 답이 없던 모습은 이제 사라졌다. 인천은 무고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도 네게바(브라질), 아길라르(코스타리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날카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토종 공격수 김현(28)도 풀타임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무고사의 빈자리를 잘 채웠다.


인천을 이끌고 있는 조성환 감독(51)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6일 경기 승리 후 “모든 선수들이 시즌 준비를 잘해왔다. 올 시즌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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