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도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탑 티어 도약할 것”

입력 2021-03-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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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주주 서한 통해 신사업 구상 밝혀
“LNG·수소 등 사업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달성 위한 노력 확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신사업 구상을 밝히며 연임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2018년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상존과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사업 구상도 공개했다. 최 회장은 “그룹 사업은 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겠다”며 “차세대 신성장 사업인 수소 사업은 내부 생산 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지난해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선언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CO2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ESG 관점의 경영활동도 강화해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아가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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