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英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 [공식]

입력 2021-03-10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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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영국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영화 속 희망을 키워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할리우드,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와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등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하며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최근 미국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1위로 윤여정을 선정한 바 있다.

아역 앨런 김은 데뷔작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에서 배우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그는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A24의 차기작 '래치키 키즈'(Latchkey Kids)에도 캐스팅되어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미나리'는 미국 감독조합(DGA)의 감독상부터 프로듀서조합(PGA)의 작품상과 배우조합(SAG)의 앙상블상까지 최고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오스카 레이스 프론디어로 등극했다는 평이 일고 있다.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세 군데의 조합에게서 동시에 최고상 후보에 지목된 영화는 '미나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단 2작품이다. 이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은 수상작 선정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높은 확률로 오스카 수상과 일치하다는 의미로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파죽지세 ‘미나리’가 만들어낼 원더풀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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