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타하는 ‘K스타’ ②] 마동석 美 차기작은 액션…실베스타 스탤론 뺨치네

입력 2021-03-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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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영어 구사 능력은 물론 독특한 개성의 강한 매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정면 겨냥하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공개한 액션영화의 이미지 컷(오른쪽 위부터)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마동석 SNS

SNS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 소개
범죄도시·악인전 리메이크 참여
액션·코믹 겸비…할리우드 주목
배우 마동석이 광폭의 글로벌 행보를 내딛고 있다. 자신의 특장과 개성을 한껏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택하는 ‘영민함’으로 해외시장을 향하고 있다.

마동석은 최근 SNS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한 편의 액션영화와 복싱을 소재로 한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할리우드 등 해외 제작진과 손잡는다.

특히 “나중에 모든 이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대된다”며 내세운 “새로운 액션영화”와 관련해 그가 프로레슬링 WWE 세계챔피언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과 교유해왔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또 최근 일본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한 주연작 ‘범죄도시’에도 참여한다. 일본 연예기획사 LDH가 한국의 TGCK 파트너스와 함께 제작하는 영화의 공동프로듀서로 나선다.

2019년 주연작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그가 ‘롤모델’로 꼽아온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타 스탤론의 발보아프로덕션이 참여하기로 눈길을 모은다.

마동석의 이 같은 글로벌 행보는 그가 이미 수년 전부터 ‘팀 고릴라’라는 영화 등 콘텐츠 기획·제작팀을 꾸려오며 쌓은 역량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팀 고릴라’의 이름으로 ‘함정’ ‘성난 황소’ ‘범죄도시’ ‘챔피언’ 등 영화에 주연뿐 아니라 기획 및 공동제작자 등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또 198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한동안 생활해 영어 구사 능력도 갖췄다. 언어 소통 능력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행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향후 다양하게 확장해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키운다.

무엇보다 한국영화계 독보적인 액션스타로 꼽히고 있다. 근육질의 거대한 체구,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넘나드는 개성은 2016 년 영화 ‘부산행’에 출연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해외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할리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11 월 개봉하는 마블스튜디오의 ‘이터널스’이다. 세계적인 스타 안젤리나 졸리 등과 호흡을 맞춰 이미 촬영을 마쳤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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