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빅뱅 대성 유튜버 변신 “화악산 호랑이 조교입니다만” (종합)

8개월만에 알려진 채널
데뷔 15년만에 첫 소통
드럼, 레고 조립 취미방

그룹 빅뱅 대성이 유튜버로 변신, 부캐릭터 '화악산 호랑이 조교, D'splay'로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빅뱅의 대성이 팬들도 모르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채널 'D'splay'는 2020년 6월25일 개설된 것으로 구독자 수는 86명과 소소하게 소통하는 곳이었다.

채널의 주인이 빅뱅의 대성으로 알려지면서 하루만에 구독자수는 15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빅뱅 태양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꾸준히 영상에 댓글을 달며 대성의 유튜브 활동을 응원한 것도 뒤늦게 밝혀졌다.

채널이 알려지자 대성은 11일 "D'splay' 단독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대성을 빨간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등장, "화악산 호랑이 조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대성이 아닌 척을 했다.

화악산 호랑이 조교(대성)는 "본인은 굉장히 놀랐다. 그러나 이 또한 가르침으로 알고 열심히 나아가겠다"라고 채널이 알려진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성이 맞느냐는 질문에 "빅뱅의 대성, 나도 팬이다. 그분으로 알고 있다는 것은 나에겐 굉장한 칭찬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채널이 비록, 처음에는 저만을 위한 놀이터였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대성은 데뷔 15년 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그의 유튜브 활동이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대성은 채널을 통해 드럼, 레고와 같은 자신의 취미 생활을 날 것으로 담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립한 레고를 상황극으로 재구성해 영어, 일본어 단어를 자신만의 말장난으로 알려주거나, 드럼 커버 그리고 ASMR 형식으로 드럼 연습 모습을 코멘터리 하는 등이다.

대성이 속한 그룹 빅뱅은 네 멤버 전원 전역 후 휴식을 취하며 컴백을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