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하재숙 “부부싸움 후, 고성은 무인도 같아”

입력 2021-03-16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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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댁’ 하재숙이 SBS ‘동상이몽’에 컴백했다.

하재숙은 지난 15일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 홈커밍 특집을 맞아 1년 만에 출연, 남편 이준행과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재미를 안겼다.

이준행은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재숙을 위해 해남으로 변신, 미역에 문어까지 잡으며 듬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하재숙이 집을 비운 사이 깔끔했던 집은 난장판이 됐고, 서울에서 돌아와 이 광경을 본 하재숙은 곧장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3초안에 집으로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천천히 빨리 오세요”라며 분노했다.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꼬집으며 평소에 보지 못했던 오싹 화법을 보여주다가도 이내 자신을 위한 레시피를 선보이는 남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러블리한 매력을 드러냈다.

앞서 깨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던 하재숙은 평소 싸우기도 자주 싸운다며 여느 평범한 부부와 같은 결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특히 하루 만에 화해를 하고 다시 잉꼬 부부로 돌아간다며 “우리 집 가훈이 한 대라도 덜 맞자” 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성의 생활이 정말 만족스럽지만 가끔 부부싸움을 할 때면 친정이 멀어 찾아 갈 수 없어 고성이 무인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하재숙은 지난주에 첫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성격 좋은 ‘신마리아’ 역을 맡아 개성만점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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