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복면가왕’ 도상우 “고생 많이해…母, 이겨내길” (종합)

입력 2021-03-2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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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도상우→DJ투컷, 정체 공개

‘복면가왕’ 도상우가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3연승에 성공한 ‘바코드’를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석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인 ‘그레이’는 배우 도상우였다. 그는 훈훈한 비주얼과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어머니가 복면가왕을 제일 좋아하신다. 그래서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엄마 많이 떨리네. 올해 많이 힘든데, 우리 둘이 잘 이겨내자! 사랑합니다.”라고 어머니를 향한 영상 편지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도상우는 ‘복면가왕’을 통해 깨고 싶은 편견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부잣집 아들이나 이사님 역할을 많이 했는데,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사실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다. 어떤 역할이든 잘 할 수 있으니 불러만 달라.”라며 관계자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개성 있는 음색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꾸민 ‘아기곰’은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DJ 투컷이었다. 그는 전 소속사 후배인 판정단 강승윤, 공민지, 산다라박 등을 완벽하게 속이는 데 성공했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후배들은 깜짝 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특히 공민지는 “디제잉 하는 것만 보고 노래하는 걸 못 들어봤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투컷은 “‘복면가왕’ 출연 소식을 들은 미쓰라가 자신도 1라운드에서 떨어졌으면서 엄청 선배인 척했다.”라며 같은 팀 멤버 미쓰라와의 비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타블로의 노래는 더 심하다. 타블로보다는 내가 낫다.”라고 폭로하며 노래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진짜 가족처럼 평생 함께했으면 좋겠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DJ가 아닌 가수로서 무대에 선 투컷의 노래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아니 투컷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다고? 그동안 왜 몰랐을까!”, “와 투컷이 복면가왕에? 너무 반가워요 ㅠㅠ 에픽하이 앨범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진심 가득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아이쿠‘는 1세대 귀화 농구선수 전태풍이었다. 그는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냈다. 아내를 위해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밝힌 전태풍은 ”가사가 옛날의 제 마음과 비슷하다. 예쁜 무대를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은퇴 이후 세 아이의 아빠로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는 전태풍! 그는 ”농구보다 육아가 훨씬 힘들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2주의 휴가 기간을 받았는데,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좋았다.“라고 다둥이 아빠의 고충을 토로했다. 전태풍은 ”앞으로 제2의 전태풍을 키우는 것이 꿈이다. 한국 농구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히며 농구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미 <인디안 인형처럼>을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100일째 만남’! 그녀는 90년대 레전드 안무가 홍영주였다.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요즘 춤출 수 있는 무대가 없는데, 여기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춤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홍영주의 무대를 지켜본 판정단 공민지는 ”원래 홍영주 선생님의 춤을 보고 스타 안무가를 꿈꿨다.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MC의 질문에 홍영주는 ”코로나가 끝나면 한강이나 청계천에서 90년대 춤을 가르치고 싶다.“라고 답해 기대를 모았다. 이날 홍영주의 정체 공개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 8.8%를 기록했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며 장기가왕을 노리는 ‘바코드’의 무대와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본격적인 솔로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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