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한채아가 출연했다.
이날 한채아는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한채아는 “진짜 육아는 너무 힘든 거 같다. 엄마가 된지 27개월이 됐다. 혼자 산 세월이 훨씬 더 길다. 아직까진 엄마가 된 시간이 낯설다. 실수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진짜 행복하다. 근데 초반에는 아이가 새벽에 깨서 재우려고 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데도 왜 눈물이 나는지”라고 회상했다.
한채아는 “생각해보면 산후우울증이었던 거 같다. ‘난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싶었다. 엄마는 모든 게 멈춘다. 애와 24시간 붙어있어야 했다. 그때 친정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 그 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채아는 “아이 100일 때 엄마가 왔다. 엄마가 우리 집에 왔는데 '죄송합니다'라면서 들어오시더라. 딸 집이지만 사돈 댁이다. 어머니는 너무 반가워하시는데 그런 대접을 우리 부모님은 고개 숙여 받는 게 너무 맘이 아팠다. 누구하나 잘못한 게 아닌데 마음이 괜히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가시는 날 부모님 배웅을 못 가겠더라. 울 것 같았다. 지금도 눈물이 난다. 감정을 억누르고 배웅을 했는데 가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을 못 참겠더라. 시부모님 앞에서는 참았는데 방에 들어가서 아이를 안고 엄청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2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한채아가 출연했다.
이날 한채아는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한채아는 “진짜 육아는 너무 힘든 거 같다. 엄마가 된지 27개월이 됐다. 혼자 산 세월이 훨씬 더 길다. 아직까진 엄마가 된 시간이 낯설다. 실수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진짜 행복하다. 근데 초반에는 아이가 새벽에 깨서 재우려고 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데도 왜 눈물이 나는지”라고 회상했다.
한채아는 “생각해보면 산후우울증이었던 거 같다. ‘난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싶었다. 엄마는 모든 게 멈춘다. 애와 24시간 붙어있어야 했다. 그때 친정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 그 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채아는 “아이 100일 때 엄마가 왔다. 엄마가 우리 집에 왔는데 '죄송합니다'라면서 들어오시더라. 딸 집이지만 사돈 댁이다. 어머니는 너무 반가워하시는데 그런 대접을 우리 부모님은 고개 숙여 받는 게 너무 맘이 아팠다. 누구하나 잘못한 게 아닌데 마음이 괜히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가시는 날 부모님 배웅을 못 가겠더라. 울 것 같았다. 지금도 눈물이 난다. 감정을 억누르고 배웅을 했는데 가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을 못 참겠더라. 시부모님 앞에서는 참았는데 방에 들어가서 아이를 안고 엄청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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