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브리핑] SSG 오원석, 롯데 상대 3이닝 4K 2실점

입력 2021-03-22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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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직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랜더스 2년차 좌완투수 오원석(20)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오원석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원석은 최고구속 141㎞의 직구(28개)와 슬라이더(20개), 커브(11개), 체인지업(4개), 싱커(1개)를 섞어 총 64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34개)와 볼(30개)의 비율이 썩 좋진 않았지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0%로 준수했다.


1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손아섭을 삼진, 전준우를 3루수 땅볼, 이대호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2회에는 1사 후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추가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 2개를 엮어냈다.


3회가 아쉬웠다. 1사 1·2루 위기에서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대호의 땅볼 타구에 유격수 김성현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실점했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곧이어 정훈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줬고,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오원석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0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의 1차지명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군 8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ERA) 5.59의 성적을 거뒀다.

사직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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