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양화가 구채연 초대 개인전, ‘꽃피는 봄이 오면’

입력 2021-03-22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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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서초구 갤러리쿱에서 전시
주제작 ‘꽃피는 봄이 오면’ 등 미공개 신작 29점 선봬
서양화가 구채연 작가의 개인초대전이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쿱(서초중앙로 68)에서 열린다. ‘꽃피는 봄이 오면’이 주제다.

이번 개인전에서 구채연 작가는 ‘우리들이 소소하게 누렸던 일상 속 소중함’을 현대인을 의인화한 고양이와 집, 하늘, 바다, 나무, 꽃 등의 소재에 이야기를 더해 ‘희망’과 ‘치유’를 관객에게 전한다.

전시 주제작인 ‘꽃피는 봄이 오면(100호)’을 비롯해 ‘오늘도 행복’, ‘오늘도 선물, ‘눈 감으면 문득’, ‘파랑새는 있다’, ‘행복을 담다’, ‘별밤’ 등 미공개 신작 29점을 전시한다.

구채연 작가는 “일상 속 행복은 알아차리기도 힘들뿐더러 알더라도 내 것으로 만들기까지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난 한해에 이어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소통의 중요성, 행복 에너지를 그림과 캔버스에 더했고,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의 날들, 또 우리들의 미래에 다가올 행복을 다루며 고양이라는 매개체를 의인화하여 다소 불안정하고 걱정 많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작은 행복을 느껴보라고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구채연 작가는 1998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해 2000년 대구구상작가회에 합류했다. 이후 ‘아시아 대표 100인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 비엔날레展’, ‘금보성아트센터 구채연전’, ‘라플란드 구채연초대전’, ‘현대백화점 갤러리H 구채연전’, ‘나우리아트갤러리 구채연전’, ‘밀레 갤러리 구채연초대전’, ‘폭스바겐코리아 컬래버래이션 초대전’ 등 전시를 이어왔다.

해외에선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 이어 ‘아시아컨텐포러리 아트쇼 홍콩’ 등에 작품들을 선보여 현대인들의 삶 속 희로애락을 따스한 스토리를 더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영주 갤러리쿱 큐레이터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인 구 작가의 작품에는 활짝 핀 꽃과 노래하는 새들,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는 고양이들, 가족의 온기가 느껴지는 집이 나온다”며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행복이 우리 곁에 다가왔었는지, 그리고 그 행복과 온전히 마주했는지 묻고 있고, 작품 속 소재들은 따뜻함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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