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NTT도코모에 5G 장비 공급

입력 2021-03-2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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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NTT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까지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NTT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NTT도코모는 지난해 12월 기준 약 8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5G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1위 사업자들과 모두 손을 잡게 됐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5G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미국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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