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린이를 위한 올 봄 신발 트렌드…“기본 기술력 탄탄한 초보자용 추천”

입력 2021-03-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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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스피릿 고어텍스’(왼쪽)와 코오롱스포츠 ‘무브’.

네파, 일상에서도 편안한 ‘스피릿 고어텍스’ 선봬
‘산린이(등산+어린이)’들이 늘면서 SNS에서는 평소에 신던 밑창이 얇고 가벼운 스니커즈를 신고 ‘산 어디까지 올랐다’, ‘이만큼 트레킹 코스를 걸었다’는 인증샷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당장은 별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용도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액티비티에 맞춰 등산화, 트레킹화, 하이킹화를 종류별로 갖추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한 엔트리족에게 종류별로 신발을 구입하도록 추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신발을 용도별로 알아서 잘 고르라고 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다. 이럴 땐 기본 기술력을 갖춘 초보자용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엔트리족을 위한 신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네파는 ‘요즘 아웃도어’를 지향하며 아웃도어 엔트리족을 위한 라인 C-TR 3.0을 새롭게 론칭했다. 대표 슈즈는 ‘스피릿 고어텍스’. 심플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앞세워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처음 아웃도어를 접하는 엔트리족도 부담없이 신을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스니커즈 ‘무브’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캐주얼한 스니커즈 외관에 등산화 기술을 담았다. 릿지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구목(구멍쇠가 있는 부분)이 발등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며 바로 고무 소재의 토캡을 배치해 무브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K2의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중창(미드솔)에 고탄성 그래핀 폼과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플라이폼을 이중으로 적용해 쿠셔닝이 뛰어나다. 초경량으로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버킷 디워커의 프리미엄 라인인 ‘버킷 디워커 에어’를 선보였다. 자체 특허 기술을 적용해 신발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에어백을 장착했다. 보행 시 업그레이드된 쿠션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더는 걷기 여행 ‘투어링’에 최적화된 ‘투어링 워크’를 출시했다. 올 시즌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다양한 지형의 길을 장시간 걸어도 편안하도록 수차례의 성능 평가와 250km 누적 필드테스트를 거쳤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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