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홍만 체불임금, 무직자 인터뷰→5년째 변제 모르쇠

입력 2021-03-24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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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법원 선고에도 4년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홍만은 2016년 10월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매니저 일을 했던 A씨에게 체불된 임금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2017년 7월에는, 8월 31일까지 지급할 경우 1200만원만 갚을 수 있게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최홍만은 8월 31일까지 1200만 원을 변제하지 않았고, 이에 다시 원금 2000만 원에 연이자 15%의 금액을 변제해야했다.

그러나 최홍만은 5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2000만 원과 연이자 15%에 달하는 1000만 원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 매체에 따르면, 최홍만의 실거주지가 분명치 않아 송달문조차 전달되지 않았다.

피해자 A씨는 최초 보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락 한 통 없다. 부모님 쪽도 ‘나 몰라라’하고 있다. 앞으로 방송 등 활동을 하면 거기에 대한 압류를 걸 예정이지만 최홍만이 1년 이상 활동하지 않고 있어 1원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유명인이기에 행사만 뛰어도 거액을 받을 수 있는데 변제 노력이 없다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다. 최홍만에게 2000만원은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일반인인 나에겐 큰 금액'이라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2013년과 2015년에도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해당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홍만은 현재 국내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일본 TBS 예능 ‘今夜解禁!(오늘 밤 해금)’에 출연해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이며 자신을 '니트족(무직자)’이라고 소개한 근황이 전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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