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아기염소, 新가왕→바코드=기프트 이주혁 (종합)

입력 2021-03-28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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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우순실…'잃어버린 우산' 가수
좋은날=유지나…오늘부터1일=김현정
이주혁 "제2의 양요섭이 목표"
‘복면가왕’ 바코드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기염소는 150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바코드의 4연승 도전기가 그려졌다.

옐로우의 정체는 데뷔 39년차 가수 우순실. 히트곡 ‘잃어버린 우산’의 주인공이다.


우순실은 “이렇게 떨리는 무대인지 몰랐다. 가왕되신 분들은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왕 분석을 마쳤다는 우순실은 “바코드는 음색이 신비롭다.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들었을 때 외로워 보여서 안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순실은 명곡 ‘잃어버린 우산’을 불렀고, 유영석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982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우순실. 데뷔 40주년을 앞둔 그는 “오래 노래하면서 위로와 행복을 주는 게 큰 꿈이다. 얼마 전 ‘첫사랑’이라는 노래를 발매했다. 꾸준히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좋은 날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유지나였다. 유지나는 ‘미운 사내’ ‘쇼쇼쇼’ ‘고추’ 등 히트곡을 낸 국악 트로트가 특징인 가수다. 유지나는 “MBC ‘노들가요제’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MBC만 보면 설렜다. 저길 언젠가 나가겠지 했는데 섭외를 왜 안 하나 싶었다. 시청자들이 나를 잘 몰라서 그런 거 같다. 섭외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고 소회를 전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유지나는 “제일 가슴 아팠던 건 무대에 오르면 관객들이 집중을 안 하는 거였다. 언젠가 스타가 돼서 노래를 들려주는 날이 꼭 올 거라는 마음으로 노래 열심히 연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늘부터1일의 정체는 가수 김현정. 김현정은 “긴장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 판정단 여러분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은 ‘복면가왕’을 통해 댄스 가수, 센 언니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트루디는 “오늘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우셨다. 새로운 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바코드는 아기염소에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바코드의 정체는 밴드 기프트의 보컬 이주혁. 이주혁은 “운이 좋았다. 부담이 많이 되고 긴장도 됐다. 집에가게 돼서 홀가분하다”고 3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공연 문화가 많이 죽었다. 많이 힘든 시기다. 그래서인지 힐링송을 많이 듣게 됐다. 양요섭 노래를 들으면서 저런 위로를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제2의 부뚜냥이 되자는 목표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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