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중훈 음주운전, 금주 선언도 했건만…면허취소 2배 수준

입력 2021-03-29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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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중훈 음주운전, 금주 선언도 했건만…면허취소 2배 수준

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금주 선언까지 했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해 대중에 큰 실망을 안겼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중훈을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BS 뉴스 등에 따르면 박중훈은 지난 26일 밤 10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 아파트 입구까지 왔지만 대리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해 지하주차장까지 100m 가량 차를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박중훈이 적발 직전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됐는지 조사 중이다.

박중훈의 음주운전 적발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박중훈이 신원확인에 불응했다”는 보도에 대해 “주차를 마친 뒤 잠이 들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했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해명했다.


박중훈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 그는 2004년 강남구 삼성동 A 호텔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6%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200여m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박중훈은 2019년 알코올 의존도가 높다고 털어놓으며 ‘금주’ 선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좀 했다만, 이젠 내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박중훈은 “와인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건강도 건강이고 자꾸 게을러진다. 새해 모두 건강하고 사랑하는 술친구들 이해 부탁한다. ‘저녁(식사) 자리’는 함께하겠다. 올해만이라도 그러고 살겠다”고 금주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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