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박중훈, 연기 복귀 앞두고…

입력 2021-03-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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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26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새로운 연기 활동에 나서려던 톱스타 박중훈(55)이 음주운전 혐의에 발목이 잡혔다. 박중훈은 최근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2011년 ‘체포왕’ 이후 10년 만에 카메라 앞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박중훈은 26일 9시30분쯤 음주운전 면허 취소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2배가 넘는 0.176%의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이날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통해 아파트 입구까지 왔다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낸 뒤 지하 2층 주차장까지 100m가량 운전한 혐의다. 박중훈은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

박중훈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은 그의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의 큰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 2004년에 이어 또 다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어 더욱 그렇다.

앞서 그는 올해 2월 말 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계약 체결 직후 나무엑터스는 “배우 박중훈이 새로운 이미지와 독보적인 작품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중훈도 최근 한 패션지 인터뷰에서 “배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오래 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했다. 2013년 ‘톱스타’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인터뷰였다.

하지만 이번 혐의로 그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 향후 연기무대 복귀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잇단 음주운전 사망 사고 등으로 당국의 관련 단속과 처벌이 강화하는 상황이어서 그에 대한 비난 역시 커지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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